[그녀의 뜨락]/뜨락
그 여름날 발이 시려워 동동거리며
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하며
심산의 작은 계곡에 숨어있는
이끼덮힌 그곳에 갔었다.
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
고생한 분도 있었지만
행복한 하루였었다.